국제원자력기구 핵 사찰 시작_베토 관리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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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상대로 한 유엔의 사찰이 사실상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 전문가들에 의한 이번 임시 핵사찰은 북한이 제출한 핵시설과 핵물질을 확인하는 절차이며 본격적인 사찰은 7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빈에서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북한에 대한 임시 핵사찰은 북한의 핵의혹을 완전히 벗기기에는 미흡할 것으로 전망이 되지만 핵전문가들의 최초 사찰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제 원자력 기구의 이번 사찰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따라 제출한 최초 보고서에서 밝힌 영변 핵 단지 등 주요 시설들만을 확인하는 일반적인 임시사찰로 판단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 북한 사찰단이 핵재처리 시설로 지정되는 방사능 화학 장치를 사찰하더라도 그 규모만 확인할 뿐 그 시설의 효용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도록 돼있고 현재로서는 새로운 핵 시설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북한 핵에 대한 완전한 규명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그러면 국제원자력기구는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의 북한방문 결과와 이번 사찰보고서를 토대로 북한의 핵안전협정 이행 현황을 작성해 다음달 15일에 열리는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국제 원자력기구는 특히 오는 7월 10일쯤 북한과 구체적인 사찰 절차와 방법이 명시된 보조약정을 체결한 뒤 오는 9월 이사회에 보고해 매년 한번 실시하는 일반 사찰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게 됩니다.

비인에서 KBS뉴스 차만순이었습니다.